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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동무 이야기

맨발동무도서관에서 지낸 이야기를 알려드립니다.
(일상 및 프로그램 후기 등)

제목 [길위의인문학] 나누다(3기) 첫 번째 만남
작성일자 2020-08-28

길 위의 인문학 전환, 지속가능한 삶으로 가는 길!
[나누다] 3기 첫 번째 모임 - "자립적 삶과 먹거리"
강사 : 황경미(퍼머컬쳐 디자이너, 부산온배움터 이사장)
1기 : 2020.8.23.[일] 10:30~12:30

 
8월 23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자립적 삶과 먹거리’를 주제로 퍼머컬처 디자이너 황경미 강사님과 함께
길 위의 인문학 3기 첫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3기 모임은 황경미·손유진 강사님과 진행하는데요,
1~3번째는 황경미 강사님과, 4~6번째는 손유진 강사님과 함께합니다.
 
도서관 인근 아파트에 사시는 마을 이웃이자 도서관 이용자이기도 한 강사님은

인을 ‘엄나무’라는 별명으로 소개해주셨어요.
엄나무는 엉개나무라고도 하는데요.
강사님께선 쓴 맛 나는 엉개나무를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그 나무가 꼭 자신을 지켜주는 느낌이 좋아서 별명으로 삼으셨대요.

엄나무에는 가시가 엄청 많아서
귀신이 들어가려 하다가도 가시에 걸려서 들어가지 못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어요.
집 앞에 심어두면 집을 지켜주는 나무로 여겨져서 시골집에는 한 그루씩 있는 나무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엄나무 가시가 귀신을 쫓는다고 해서 문설주 위에 걸어 놓았다.
귀신이 엄나무를 무서워하고, 집 안으로 들어 오려다가도
가시에 옷자락이 걸려 못 들어올 거라고 믿었다.”  - <나무 도감>
 
잘 모르던 나무인데,
강사님 설명을 듣고 나서 그 모습이 궁금해 찾아보았답니다.

 



 

사진을 보니 정말 나뭇가지에 가시가 많아서 신기했어요.
황경미 강사님은 현재 퍼머컬처 디자이너로 활동하시면서 그간 풀과 먹거리 등을 꾸준히 공부해오셨다고 해요.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하면서 먹거리에 특히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 마을에서 공동육아를 하며 먹거리부터 생태적 삶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원산지뿐 아니라 조리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져
조리법을 배우러 다니기 시작하셨고,
그 중 가장 건강한 음식이 사찰요리였다고 해요.
사찰요리를 배우기 위해 산청을 오갔고,
그 과정에서 건강한 먹거리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조금 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지금은 부산 온배움터에서 여러 가지 생태 자립 가능한 배움들을 익혀나가는 중입니다.



 


첫 모임을 시작하며 참가자분들에게 과제를 하나 내주셨는데요.

바로 우리 주위에서 발견한 풀 뜯어오기!
참가자분들이 가져온 풀을 강사님께서 하나씩 소개해주셨습니다.

생소하기만 하던 풀들의 이름과 효능과 역할을 재미있게 듣다 보니

그간 가까이 있으면서도 이토록 무관심하고 무지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먹을 수 있는 풀들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아래는 참가자분들이 가져오신 풀들에 관한 간략한 소개예요.


 

*고들빼기

고들빼기는 겨울을 나는 한해살이풀이라고 해요.
들이나 밭, 길가나 빈 땅에서 자라며,
고들빼기는 주로 가을에 김치를 담가 먹는다고 해요.
뿌리째 캐어다 종기를 없애거나 열을 내리는 약으로 쓰기도 합니다.


*꽃댕강나무


 

*강아지풀

흔히 자라는 한해살이풀인 강아지풀은 ‘조’의 원조입니다.
볶아먹어도 된다고 해요.
우리나라 토종이 수천 년 간 그 자리에 그대로 난다는 건 강하다는 것
우리하고 유전자가 가장 유사하다는 것
기존에 나던 풀들이 우리 몸에 필요한 성분, 필요한 약.
밭에 피기 시작하면 엄청나게 골치. 적당하게 관리만 하면 된다.


 

*바랭이

논길이나 밭둑, 산길이나 빈 땅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
줄기가 연하고 독이 없어서 소나 토끼도 곧잘 먹는 풀이래요.

*명아주
 

*쑥
산이나 들, 집 둘레나 길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사막이나 아주 추운 극지방을 빼고는 세계 곳곳에서 자라는 아주 흔한 풀.

 

*환삼덩굴

덩굴로 자라는 한해살이풀.
길가, 집 둘레, 밭, 과수원, 강둑, 산기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햇빛이 잘 드는 곳이면 어디든지 자라는데
물기가 있고 거름기가 많은 땅에서 잘 자란다.
줄기에 가시가 많아서 까끗까끌하다. 줄기에 살갗이 쓸리면 따갑고 아리니까 조심해야 한다.

 

*박주가리

햇볕이 잘 드는 마른 땅에서 사는 여러해살이풀
열매가 특이하다고 합니다.
열매를 따서 먹기도 하고 다 여문 열매는 쪼개서 씨앗을 ‘후후’ 불어 바람에 날리며 놀기도 한 대요.

잎과 열매는 약으로도 쓴다고 해요.
 

먹거리를 바꿨을 뿐인데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방안들!

무엇인지 궁금하시죠?
강사님께서는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안들을 중심으로 강연을 준비해주셨어요.

 
 





 

위 사진은 GMO 옥수수와 organic 옥수수를 청설모에게 먹으라고 산에 둔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청설모들이 GMO 옥수수는 다 뱉어내고 먹지 않은 것이죠.
인간의 둔한 미각으로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자연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그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지나 봅니다.
대표적인 GMO 식품이 옥수수와 콩입니다.

우리나라는 gmo 식품 수입률 1위 국가이기도 한데요.

사료를 많이 쓰고 기름을 많이 뽑기 때문이죠.
또 된장, 간장 등을 만들어 먹는 장 문화 영향도 있고요.

액상과당으로 모든 가공품들의 단맛을 잡는 것,
물엿부터 케익, 음료수 등도 모두 gmo 옥수수에서 추출한 것이라고 합니다.


 




300평 넘는 텃밭을 가꾸고 계신 강사님은

농부로 등록되어 나라에서 여러 혜택도 받고 있다고 하셨어요.

직접 농사 지으면서 겪은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셔서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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