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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과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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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동무 이야기

맨발동무도서관에서 지낸 이야기를 알려드립니다.
(일상 및 프로그램 후기 등)

제목 [2021길위의인문학] 탐방
작성일자 2021-11-04
2021월 10월 17일 일요일,
길 위의 인문학 1기 탐방을 진행했습니다.

길 위의 인문학의 강좌 프로그램을 모두 마친 후, 마지막 과정이기도 한 탐방은
<길 위의 생명들과 공존하는 ‘걷기의 인문학’> 이라는 테마로
구포나루에서 대천천까지 함께 걸어보았습니다.
 
 



 

도시철도 3호선 구포역에서 만나
화명생태공원을 걷고, 대천천을 따라 맨발동무도서관까지 10km 정도의 거리를 걸었습니다.


 



 


 

구포 나루의 옛 이름은 감동진이라고 해요.
상주의 낙동 나루, 합천의 율지 나루, 그 다음 부산의 구포 나루가 낙동강 3대 나루라고 합니다.

낙동강 7백리의 기종점이자 물목, 상업교역의 중심지인 구포는

감동진 나루와 감동창이 있는 강변에 장이 섰다고 해 ‘감동장’이라 불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낙동강의 둔치는 을숙도, 삼락, 화명 생태, 대저, 맥도까지 총 5개라고 하는데요.
낙동강 둔치를 다 합하면 500만 평 가량이 될 정도로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다고 해요.


이 중 화명 생태공원은 강 하구에 둔치가 발달해 있고, 생태 종 다양성이 충분히 갖춰진 곳으로

2012년 4대강 사업 선도지구로 생태공원을 조성하면서 만들어지게 되었어요.
7.74km로 총 43만 평에 달하는 생태공원은

구포동 제2낙동강대교에서 금곡동 대동화명대교 그리고 화명 신도시에 인접한 곳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박창희 선생님께서는 생태공원 안에 길 이름이 따로 없는 것을 아쉬워 하시며
‘금빛 노을길’ 같은 각각의 길에 어울리는 이름을 붙이고 불러주면 좋겠다고 말하셨어요.


 

구포 하면 유명한 게 바람과 물, 손맛이라고 합니다.

이 세 가지가 만나서 유명한 구포 국수가 만들어진다고 해요.

구포 국수는 1946년부터 브랜드화되었다고 하니, 그 역사가 아주 오래된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걷는 길,

가을을 온전히 누리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생태공원을 빠져나와

대천천을 따라 올라가 맨발동무도서관에 도착.


 

긴 걸음의 끝에

봄눈별의 평온음악회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봄눈별의 평온 음악회
텅드럼과 인디언 플룻, 칼림바 등 다양한 연주로

우리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 평온 음악회.


 

"니가 안 아파야 내가 행복하지."


 

"그때 그건 니 잘못이 아니었어."


 

"꽃이 되어 사랑받지 말고, 사랑을 듬뿍 받아 꽃이 되어보자."


 

...


 

음악과 함께 봄눈별님이 이야기 해주시고, 낭독해 주신 말들 또한

큰 위로가 되었는데,

참가자들에게 책도 한 권씩 선물해 주시고! (정말 고맙습니다~)


 


 


 


*소감 : 누워서 편안하게 해주니까 너무 좋더라고요.
칼림바하고 평소에 잘 안 접하던 악기여서 더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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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일요일,
길 위의 인문학 2기 탐방을 진행했습니다.

대천천에서 만나 박창희 선생님과 화명 생태공원을 걷고 봄눈별의 평온음악회 감상까지.


 




 

오늘 탐방은 길 위의 인문학 1기 멤버 중에 지난번에 참여 못하신 분들과 2기 멤버들,

그리고 맨발동무도서관의 책보수 동아리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박창희 선생님께서 조만간 『걷기의 기쁨』이라는 책을 출간 예정이라고 하십니다.

부산의 좋은 길들과 걷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라고 하니,

다음번에 한 번 읽고 만남을 기약했어요~



 

지난 탐방 땐 구포역에서 만나 구포 나루터부터 걷기 시작했다면, 이번엔 만남 장소가 달라졌는데요.

출발하면서 나루터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낙동강 유역에 대해 설명해주시면서 ‘유역’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흐를 유(流)에 지역을 나타내는 역(域) 자인 ‘유역’은 물이 흘러서 한 곳에 모이는 곳을 뜻한다고 합니다.
인심과 민심, 학문과 철학이 시작되는 곳이 바로 유역이라고 하는데요,
조선의 성리학의 발전 과정에서도 이 유역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루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셨어요.
나루터는 예부터 중요한 플랫폼으로, 다리가 놓인 곳엔 다 나루터가 있다고 해요.
나루터를 중심으로 한 문화가 번성하던 시절을 지나
지금은 나루터 경제가 점점 쇠퇴해져 있어 우리에게 남은 나루터의 기억 역시 희소한 상태라고 합니다.


현재 전철 구포역이 있는 곳이 구포 나루터 자리라고 하는데요,
지하철역으로서만 그곳을 기억할 게 아니라, 나루터에 대한 기억을 함께 가져가야 한다고 말하셨어요.

전국에서 낙동 나루터와 율지 나루터, 구포 나루터가 있고, 이 중에 구포 나루터가 최고 큰 나루터라고 합니다.


 

화명 생태공원은 부산에서 흙길이 제일 많은 곳이라고 해요.

‘북구’라는 이름에는 방위 외의 의미가 없기 때문에 구 이름으로 그다지 적절한 이름은 아니라고 하셨는데요.

지금 후보로 올라온 이름이 낙동구, 감동진구, 구포구 등이라고 합니다.

이중에서도 선생님은 낙동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계셨어요.

낙동구를 구 이름으로 정할 경우 낙동강이라는 자원을 다 끌어안게 되는 것이라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하셨습니다.


 


 




 


 

봄눈별의 평온음악회



 

- 봄눈별 님이 중간에 시를 읽어주셨는데, 잘하고 있다는 응원을 받는 듯해 참 좋았어요.

어머니 이야기는 들으면서 눈물이 핑 돌다가 툭 떨어졌는데 언제 닦아야 할지 고민했어요.

오늘 연주와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 자신이 많이 정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 저도 시 읽어주실 때랑 어머니 이야기 들려주실 때 눈물이 났는데,

눈물을 흘리고 나니까 개운해진 기분이었어요. 몸도 다시 태어난 기분이 들고요.

노래 듣고 울고 이러니까 몸도 가볍고 좋았습니다.
 

- 내년에 자주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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