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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2-21 17:14
[평상너머] - 재이의 질문에 대하여 20181122
 글쓴이 : 맨발동무
조회 : 63  


우리 이웃의 소소하고 유쾌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려보는 시간
2018년 마지막 평상너머가 22일 저녁에 열렸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초대손님은 마을에서 태어나 대천천에서 놀다가 이제는 청년이 된
남재이님 입니다.



처음에 평상너머 제의를 받았을 때는 너무 떨리고 긴장이 되어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어요. 시간이 지나고 나서 이제는 평상너머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겠다하고는
이제까지 써온 일기들도 보고,
그림들도 보고 내가 했던 것들을 다 훓어보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떠오른 생각이 있는데 내가 이별이나 헤어짐을 같은 일들을 겪으면서 뭔가
과정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과정없이 흘러오다 보니까 뭔가 계속 힘들기만
했던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나의 이야기의 주제는 '졸업식'이예요.
내가 버리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서 완전히 괜찮아진건 아니지만 이제는 다른사람들과
내 이야기를 나눌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나의 오늘의 주제는 버리지
못한 것들과의 졸업식 이예요.



학교....
남자....

그리고 아빠,
아빠의 뒷모습을 보고있는데 갑자기 아~ 나 아빠있었지.
그런 생각이 드는거예요 너무 신기했어요.
이렇게 느끼고 말로 내뱉으면서 그냥 지금 상황을 이야기하는거죠.
아~ 나에게 이런 날이 왔구나. 이렇게 괜찮아질줄 알았으면 그때 그렇게 아프지 않았겠지.이런 생각이 들어서 좀 씁쓸하기도 했지만,
이렇게 나는 아빠의 삶을 그냥 받아들이고 있구나 라는걸 느꼈고 어쩌면 좀 편안하게 만날 수 있는 날도 오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번도 편하지 않았거든요 아빠를 만날 때 마다 그런데 이제는 아빠는 좀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은 우리엄마...
나의 전부이자 짐같은 존재!
엄마를 짐이라고 표현하기까지 정말 오래걸린것 같아요. 
우리엄마는 참 강한사람인데 나는 이상하게 엄마가 약하게 느껴졌어요.
늘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엄마가 짐이라고 느껴졌을때 너무 죄책감이 
컸어요. 엄마를 이렇게 느껴도 되나 하는...
그런데 그렇게 말하고 나니까 엄마가 짐이 아닌거예요.
지금 엄마집에서 엄마에게 기대고 있는데, 옛날같으면 정말 힘들었을 텐데 지금은
너무 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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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졸업해야 할 것들을 떨리는 목소리로 하나하나 다 이야기하고 나서
편안한 숨을 내쉬는 재이님이였습니다.
그리고 그날의 평상너머는 청년 남재이님을 마음으로 힘껏 응원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자리였습니다.

인생의 마디를 만드는 그 순간,  많은 인생의 허들중 하나를 넘어가는 순간,
그렇게 함께 모여 함께 숨을 고르고 응원을 보냈던,
2018년 마지막 평상너머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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